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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섯 번째 이야기. 본문

소박한 한 편

다섯 번째 이야기.

Doe_nihil 2020. 5. 6. 20:56

도시를 밝히는 밤.

 

움츠러든 어깨 위 손을 올리고,

 

묵직한 다리를 끌고서,

 

밝은 밤을 나아간다.

 

귀를 간질이는 웃음소리를 벗 삼아,

 

회색으로 들어선다.

 

홀로 찬란한 걸 모른 체,

 

숨을 죽인다.


너의 모습, 나의 모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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