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nder willow
스무 번째 이야기. 본문
옆을 스치며 뛰어 지나가는 이들,
그 와중에 천천히 걷고 있다.
아니 가만히 서있는가?
문득 든 조바심에 저도 모르게 모두를 쫓아 달려 본다.
숨이 턱밑까지 치밀어 올라온다.
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발끝뿐.
달리고 달리고,
계속해서 달린다.
다리가 달궈진 듯 뜨거워져 쓰러졌다.
나는,
그리고 그들은,
무엇을.
"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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