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nder willow
스물 한 번째 이야기. 본문
늙은 나무를 베어낸다.
누군가 파먹어,
군데군데 빈 속이다.
살점이 떨어지는 통증은 없고,
회색의 숨결을 흩날린다.
늘어진 고개를 들어봐도.
가지 사이로 조용히 떠나간다.
유유히.
內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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