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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세 번째 이야기. 본문

소박한 한 편

열 세 번째 이야기.

Doe_nihil 2020. 5. 6. 20:58

홀로 끝없이 춤추는 불.

 

바라보고 있으니,

 

어느새 내 얼굴을 달군다.

 

눈이 뜨거워 앞을 보니

 

그의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.

 

다만, 두 눈은

 

옅은 미소와 함께, 시리게 내려앉았다.

 

나는 어떨까.


심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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