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nder willow
열 세 번째 이야기. 본문
홀로 끝없이 춤추는 불.
바라보고 있으니,
어느새 내 얼굴을 달군다.
눈이 뜨거워 앞을 보니
그의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.
다만, 두 눈은
옅은 미소와 함께, 시리게 내려앉았다.
나는 어떨까.
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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