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nder willow
서른 여덟 번째 이야기. 본문
말하길. 삶은 순간의 연속이라더라.
수많은 조각이 모여 하나가 된다고.
그래서 그런가
좋아하면서도 가끔, 잘 찍히지 않더라.
수많은 순간 중 하나를 살며시 빼면
연이 끊겨 공백이 생길까 봐.
삶도 어딘가 비어버릴까 봐.
가끔은 그렇더라
찰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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