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박한 한 편

스물 네 번째 이야기.

Doe_nihil 2020. 5. 20. 22:23

샘 옆, 솜털같이 솟아나

 

홀로 작게 만개한다.

 

 

머언 발치서 피어난

 

하얀 이를 바라본다.

 

 

그들, 아름다움에 조용히

 

홀로 숨 죽인다.

 

 

고개 떨구자 어여쁜,

 

그이를 마주한다.

 

 

홀로 파아란.

 

다시 잊지 말 그이.


물망초